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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 크롬로프 - 3 한 바퀴 둘러본 뒤 출출해.... 지기는 개뿔. 뭘 그렇게 주워 먹었는지 배는 안 고픈데 정식으로 식사를 하진 않아서 오기 전 맛 집이라고 찾아뒀던 파파스 리빙으로 갔다. 예산은 팁 포함 1000코루나. 이번 여행은 외식의 경우 전반적으로 예산만큼 지불했다. 서로인 스테이크 위에 소금이 올려져 있는데 좀 걷어내고 먹으면 간이 적절함 마르게리타 피자 어린이용 사이즌데... 혼자 먹긴 좀 힘들 듯. 간도 안 짜고 맛있었다. 시저 샐러드 생각보다 양이 많아 당황했으나 차분히 끝까지 다 먹었다. 짠 편이다. 스테이크의 사이드로 나오는 구운 감자 유일하게 남겼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고 양이 많아서. 필스너 생맥주 필스너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음식이랑 궁합이 좋았다. 아빠도 대만족. 진저 레모..

체스키 크롬로프 - 2 3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체스키 크롬로프 - 안 정류장. 여기도 아무것도 없이 정류장 번호만 덜렁 있다. 썰렁하기 그지없는 와중에 가는 길을 몰라서 그냥 빨간 지붕들이 보이는 마을 쪽으로 걸었다. 나중에 보니 우리는 차들이 다니는 불편한 도로 쪽으로 갔고, 다른 사람들을 보니 버스 정류장 왼쪽으로 나 있는 지름길인 작은 오르막길로 갔다. 가다 보니 붉은 지붕 집들이 엄청 보이는 게 보였고,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사람들로 가득 찬 거리가 보였다. 어딜 가나 엄청난 인원수를 자랑하는 중국 관광객.... 인 줄 알았는데 한국 단체 관광객이 시끄럽게 웅성거리며 골목을 메웠다. 초입에서 조금 지나자 체코 전통 빵인 Trdlo를 파는 곳이 보였다. 문 연지 얼마 안 됐는지 구워져 있는 빵이 없..

체스키 크롬로프 - 1 텍스트 추가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숙소가 별관이라 조식을 먹기 위해 호텔로 가야 했다.) 체크인할 때 줬던 종이 쪼가리 보여주고 숙소 열쇠 보여준 뒤 식사 시작. 듣던 대로 엄청 짜거나 엄청 달았던 음식들. 그래 봤자 햄, 치즈, 빵, 과일 정도였지만... 이 음식은 5일 숙박 동안 거의 바뀌지 않았다. 먹을 만은 했는데 종류는 많지 않음 아침을 너무 일찍 먹은 덕분에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카를교를 지나 말라스트라나 지역으로 걸어서 나 크니제치 터미널로 가기로 했다. 카를 4세가 사암으로 만들었다는 카를교는 만든 지 500년이 넘은 인도교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 중 하나다. 카를교가 시작되는 곳 오른쪽에 있는 카를 4세의 동상은 프라하 대학 500주년 기..
말도 많고 일도 많았던 프라하 여행을 다녀왔다. 준비할 때부터 별별 일들이 많더니만 가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선 이번 여행에서 예약했던 것들과 이용했던 교통수단 및 숙소, 티켓에 대한 글을 먼저 써 볼까 한다. 1. 프라하 여행 - 항공권 (1인당 약 83만원) 앞의 글에서 나왔듯이 루프트한자를 이용했는데 고객센터 대응이 그지 같아서 다른 데로 하려다 그 놈의 가격이 제일 싸서 울며 겨자 먹기로 예약했다. 많지 않은 항공사를 이용해 봤지만 이 항공사는 뭐만 하려면 돈을 내란다. 자리지정에 돈을 내라는데 쓸 데 없이 돈을 쓰기 싫어 하루 전날 체크인을 하면서 지정했다. 그 때 해도 과히 나쁘지 않은 자리를 선택할 수 있었다. 고객센터 대응은 별론데 기내 서비스는 꽤 괜찮았다. 기내식도 적당히 맛있었고..